ETC

애플 베타테스트 한 사연

하루는노력 2019. 3. 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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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icloud와 네트워크 문제로 거진 6개월 테스트로 봉사했습니다.ㅋ

책임자는 2~3번 바뀌고, 
되게 특이한 케이스라서 애플 본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이라며 엔지니어가 로그 분석까지 한다며
동영상 촬영 수 번, 요청받은 사항대로 반복하기를 수 번, 공장 초기화 수 번(데이터 날려먹음), 로그 수집도 수번 ㅋㅋ
일하면서 전화받아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것도 일임...
진심 내가 무슨 후임인 것처럼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어휴..
그냥 내 폰 가져가서 테스트해라 힘들어 죽겠다 해도
"책임자 본인은 애플 기기를 교체해줄 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 자기만 믿고 같이 해결해보자."
"애플 본사에서도 굉장히 관심 있게 보고 있고, 감사해 하고 있다."
이런 말들로 계속 진행시켰습니다.

사실 본사에 관심이 있든 감사하든 상관없고
그냥 애플 기기 교체해준다는 말에 진행했는데,
그 권한이라는 게 특별한 능력인 줄 알았더니만

수개월간 테스트한 결과는 "SW 업데이트를 해줄 테니 해결될 거다." 입니다.

대화가 반복
나: "본인이 특별한 권한이 있어서 기기 변경해준다 해서 여태껏 했는데 이제 와 뭔 소리임?"
책임자(한빛): "해결책이 SW 업데이트인데 교체는 해결책이 아님 그래서 교체는 불가함"
도돌임 대화 ㅋ

계속 대화하다 혈압 올라서 그냥 그만 두자 했습니다.
시간 버리고, 배터리 등 버리고 뭐 한 건지 ㅋㅋ
베타테스터 느낌임 ㅋㅋ
어처구니없는 상황임 ㅋㅋ

하여간 테스터 하는 동안 개고생하고, 
상담하는 동안 혈압도 오르고 ㅋㅋ

뭐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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